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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기업] 기업 특성 살려 시민 위한 ‘안심 가로등’ 비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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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부산 서구청에서 안심가로등 36본 시설물 전달식이 열렸다. 정하황 한수원 기획본부장(오른쪽)과 박극제 서구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안전’을 최우선의 핵심가치로 생각하는 한수원의 이미지에 걸맞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세상을 밝게 하는 전력회사’라는 업(業)의 특성을 살린 ‘안심가로등 사업’을 구상·운영 중이다. 지난해 시범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37본을 설치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낮 시간 충전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히며 한번 충전으로 5일 정도 이용이 가능하다.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기 사용량 절약과 탄소발생량 저감 등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어줌으로써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 아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에 지난 7월 중순 경북 영덕에 가로등(69본)을 설치 완료했다. 9월 중순에는 전북 고창군에 안심가로등(48본)을 완공했다. 이어 경주 지역에 태양광 LED가로등 66본을 설치 완료했다. 또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산복도로 일대 약 700m에도 안심가로등 36본을 설치했다. 이곳은 노인·장애인 인구가 많아 가로등 설치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 부족한 가로등으로 인해 어두운 밤길을 마음 졸이며 다녔던 주민들은 한수원과 밀알복지재단이 설치한 안심가로등 덕분에 환해진 길을 다닐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서울 금천구에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안심가로등 25본의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24일부터 성능시험을 시행한 후 시설물 전달을 마쳤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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