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포에도 평화의 소녀상 세운다

중앙일보

입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 정부의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전남 목포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목포시는 30일 "목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남에선 해남에 이어 두 번째 소녀상이다.

목포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시민연대 등 목포 지역 기관·단체 20여 곳과 개인 등이 참여한 건립 추진위는 건립 비용 1억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까지 목포시의회, 박홍률 목포시장, 병원, 수의사회 등 각계각층에서 성금을 냈다.

건립 추진위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목포 평화의 소녀상을 내년 3월 또는 4월에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포=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