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관장 심경 "꿋꿋이 가정을 지키겠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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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55) SK그룹 회장의 부인 노소영(54)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노 관장은 29일 오후 지인을 통해 중앙일보에 “그냥 꿋꿋이 가정을 지키겠다”고 심경과 향후 대처 방안을 밝혔다. 최 회장의 이혼 결심과 달리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생각은 이어진 입장 표명에서도 묻어났다. 노 관장은 “아이들도 이혼을 원치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또 그는 최 회장이 2009년께 내연녀와 낳았다는 혼외자를 인정할 지에 대해선 “그건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도 했다. 언론들이 재산 분할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날 노 관장이 이혼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최 회장과 어떻게 문제를 풀어갈 지가 주목된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 시절에 만났다.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다. 둘은 노 대통령이 집권한 뒤 1988년에 결혼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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