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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해넘이·해돋이 구경 걱정 마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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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해돋이 시각(2016년 1월 1일) 자료: 한국천문연구원

새해를 맞아 해넘이·해돋이를 구경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연시에는 추위가 누그러지겠고 날씨도 대체로 맑겠다. 하지만 26일 밤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이 확장하면서 28일 아침까지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대체로 맑아 어디서든 무난하게 볼 수 있어 ? 오늘부터 한파, 29일엔 풀려

기상청은 26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27일 아침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26일 오후 11시 경기북부와 강원산간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특보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이다.

서울에서는 27일 아침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에 머물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을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 동해안과 경북북부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눈(1~5㎝)이 오는 곳이 있겠다.

월요일인 28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고 낮기온도 0도에 머물러 춥겠다. 기상청 이기선 예보관은 “29일 화요일 오전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고, 이날 낮부터는 추위가 점차 물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오전에는 서울과 경기·강원 영서·충청·전북 등지에 눈이 조금 내리겠지만
오후에는 점차 맑아지면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31일 일몰 시각은 서울이 오후 5시23분, 충남 당진 왜목마을이 오후 5시26분, 서산 간월암 오후 5시27분, 보령 대천 오후 5시28분 등이다.

또 새해 첫날에는 전국이 구름이 조금 끼는 수준의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새해 첫날 해돋이 시각은 독도가 오전 7시26분, 울산 간절곶이 오전 7시31분, 포항 호미곶 오전 7시32분, 강릉 정동진 오전 7시38분이다. 서울은 오전 7시46분이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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