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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15만5000원 연말에 돌려받고 세금은 55세 이후 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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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노인(65세 이상)빈곤율은 49.6%에 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2.8%)의 약 4배다. 노인빈곤율은 중위소득 절반(50%)에 미치지 못하는 노인 비중을 뜻한다. 노인빈곤율은 현금소득을 기준으로 조사한다.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커 수치가 너무 높게 나온 측면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인은 수입 역시 적다. 생애 평균소득 대비 노인의 평균 수입은 60%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다. 최소 20~30년 더 쓸 현금이 있어야 하는데 여전히 우리나라 근로계층은 연금 준비에 소홀하다.

‘절세의 왕’ 연금저축펀드 … 퇴직연금 300만원까지 추가, 올해부턴 총 700만원 세액공제 해외투자 매매차익 비과세

장원석 이코노미스트 기자 jang.wonseok@joins.com

한때 일반 직장인들은 공무원을 불쌍한 눈길로 바라봤다. 급여 자체도 높지 않았지만 연금 공제 비중이 워낙 컸다. 하지만 이제는 부러운 눈길로 바라본다. 그렇게 쌓아둔 연금이 효자가 될 줄 그땐 몰랐다. 금리가 높을 때는 덜 떼고 많이 주는 게 좋지만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엔 연금이 낫다. 금리(이자율)가 낮아질수록 연금의 가치는 커진다. 미래 자산의 가치가 현재 자산의 가치보다 더 빨리 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공무원도 퇴직 후 연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기보다 90% 이상이 연금으로 받는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20~30%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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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연금이 있지만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0~30%밖에 안 된다. 이걸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퇴직 후 삶의 질을 생각한다면 소득이 있을 때 연금 자산의 비중을 어느 수준 이상으로 높여둬야 한다.

그래서 정부가 1994년부터 운영하는 게 개인연금저축이다.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지만 아직도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꽤 있다. 개인연금저축은 은행에선 연금저축신탁, 보험에선 연금저축보험, 증권사에선 연금저축펀드로 불린다.

아직까지 연금저축보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연금 이전 간소화 제도 시행 이후 연금저축펀드로 옮기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연금 준비를 하면서 펀드 수익률까지 노리려는 수요다.

 일단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하면 연 400만원까지 세액공제(소득 5500만원 이하 16.5%)를 해준다. 연말에 최대 66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진 마당에 이 정도면 상당한 수익률이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400만원에다 퇴직연금 300만원까지 추가로 공제해 준다. 총 700만원이니 최대 115만5000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만 55세 이후에 연금 형태로 받으면 일반과세(15.4%) 대신 나중에 연금소득세(3.3~5.5%)만 내면 된다. 세금 납부를 뒤로 미루는 것이니 그동안 원금과 수익을 계속 재투자하는 득을 본다.

해외에 투자할 경우 더 매력적인데 매매차익에 과세하지 않는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 펀드는 매매차익과 배당금 등에 모두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과세 이연 효과가 더 커진다. 단 가입기간이 길기 때문에 믿고 맡길 파트너를 찾는 게 중요하다.

하나금융투자 31일까지 상품권 선물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최근 하나금융투자가 진행하는 이벤트를 활용해 볼 만하다. ‘행복 노하우 연금계좌 가입 이벤트’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달 31일까지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통해 특정 연금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지급한다. 하나UBS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메리츠자산운용 등 운용사별로 상품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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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신규 가입 고객과 추가 입금 고객, 계좌 이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규 가입, 추가 입금 고객 중 500만~1000만원 가입 고객에겐 1만원, 1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겐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다른 금융회사에서 하나금융투자로 연금계좌를 이전한 고객에게는 최대 5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전 규모가 500만~2000만원 미만이면 1만원, 2000만~3000만원 미만이면 2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같은 비율로 상품권 지급액도 커져 50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겐 5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하나금융투자는 200개가 넘는 국내외 연금저축 전용 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600여 명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정철 하나금융투자 연금사업추진실장은 “저금리 시대에 확정금리 상품만으로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하나금융투자만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연금을 준비하면 노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저축계좌 이체 간소화 서비스를 활용하면 좋다. 하나금융투자에서 계좌를 개설한 뒤 기존 금융회사에 전화만 하면 이체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자는 계좌를 최소 내년 1월 말까지 유지해야 한다. 상품권은 대상 고객에게 개별통지를 통해 지급한다.

문의 1588-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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