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의 후계자' 클리블랜드서 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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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주목받아온 '고졸 루키' 르브론 제임스(18.2m3㎝)가 예상대로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하게 됐다. 제임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캐벌리어스에 지명됐다.

오하이오주 세인트빈센트-세인트메리고교를 졸업한 제임스는 3학년 시절 평균 30.4득점.9.7리바운드.4.9어시스트.2.9스틸을 기록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가드와 포워드 어느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기량과 신체조건을 갖춰 대형 스타 재목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아 프로로 진출하기도 전에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와 거액의 후원 계약을 했고, 지난달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캐벌리어스가 1순위 지명권을 얻으면서 사실상 진로가 결정됐다. 지명을 받은 제임스는 "오랜 꿈이 이뤄졌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세르비아 출신의 다르코 밀리시치(18.2m13㎝)를 지명했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덴버 너기츠는 올해 미국대학농구(NCAA) 토너먼트에서 시러큐스대를 창단 후 첫 우승으로 이끈 카멜로 앤서니(19)를 선택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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