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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염천교 사거리 직진신호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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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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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0시 서울역 고가가 폐쇄됨에 따라 서울 남대문시장과 염천교 사거리를 연결하는 직진 신호가 새로 생긴다. 공덕 오거리와 회현 사거리를 순환하는 8001번 버스 노선도 신설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역 고가도로 교통통제 대책’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서울지방경찰청이 이날 서울시의 교통체계 개선안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지난 7, 8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개선안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심의를 보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 폐쇄로 예상되는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주변 교차로 신호 주기를 조정하고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역 고가 폐쇄 교통대책 발표
공덕~ 회현 8001번 버스 신설
지하철 매일 42회 증편하기로

 대책의 핵심은 하루 4만6000여 대가 다니는 고가 이용 차량을 분산하는 것이다. 시는 봉제공장이 많은 만리동과 남대문시장이 있는 회현동 사이를 오가는 차량들을 위해 서울역 교차로에 새로 신호를 만들기로 했다. 만리동에서 염천교를 거쳐 통일로를 지나는 차량이 퇴계로로 좌회전하고, 반대로 퇴계로를 지나는 차량은 통일로로 우회전할 수 있게 해 대체경로로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교통신호체계 변경과 함께 해당 구간을 지나는 대중교통도 늘어난다 . 14일부터 일주일간 이 구간을 지나는 지하철 1·2·4·5·6호선도 매일 42회 증편하기로 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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