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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문명의 충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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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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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충돌』(새뮤얼 헌팅턴 지음, 이희재 옮김, 김영사 펴냄, 1997년)

『왜 IS는 성공했는가』(피에르 장 뤼자르 지음, 박상은 옮김, 현실문화 펴냄, 2015년)

새뮤얼 헌팅턴은 세계를 중화·일본·힌두교·이슬람·정교·서구·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라는 8개 문명으로 나눈다. 각각의 문명이 맞닿는 곳은 바람 잘 날이 없다. “이슬람 성전을 지어야 할지, 힌두교 신전을 지어야 할지는 두 건물 모두를 지어도, 혹은 아예 어떤 건물도 짓지 않아도, 또는 이슬람과 힌두교를 적당히 합친 건물을 짓는다 해도 풀리지 않는다.” 헌팅턴에 따르면 테러 문제의 해법은 결국엔 문화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에 있다. 이슬람국가(IS)는 잔인한 테러로 악명 높다. 그들은 이슬람 대 비이슬람 구도를 만들어 ‘문명의 충돌’을 이끌어 내고 있다. 피에르 장 뤼자르는 그들의 폭력에 맞선 서방세계 군사동맹 자체가 IS의 계획이 성공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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