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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樂Star’ 온·오프라인 서비스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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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젊은이와 소통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이 지난 9월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14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1%가 가장 취업하고 싶은 은행으로 KB국민은행을 꼽았다. 유스(Youth) 마케팅 브랜드인 락스타(樂Star)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락스타는 대학 근처에 특화 지점을 운영해 미래의 고객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만든 KB국민은행의 젊은 고객 전용 브랜드다.

젊은이와 소통하는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내년에는 영업점 위주에서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젊은 고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대학가 주변 점포 12곳을 통폐합하고 캠퍼스에 입점해 있던 9곳은 락스타 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젊은 고객의 특징을 살려 온라인 금융채널의 접근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점포가 이를 보완하는 융·복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학생 광고 공모전, 대학생 홍보대사 ‘KB캠퍼스스타’ 선발 같은 온·오프라인 지원사업도 펼쳐 젊은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종규 은행장도 직접 나섰다. 윤 은행장은 지난 7월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KB락스타 챌린지 원정대 발대식’에서 원정대와 함께 환한 미소의 손 꽃받침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보수적이라는 은행 이미지를 감안하면 윤 은행장의 이 같은 포즈는 당시 신선한 충격이었다.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전용 앱 개설, 나라사랑카드 발급

KB국민은행은 인터넷 전문은행 등장에 맞춰 락스타 전용 앱과 블로그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형태로 온라인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고객상담센터와 연계해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이기로 했다.

고객들은 앱을 통해 상품에 가입하고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에 락스타 전용 메뉴를 신설하고 오프라인 채널은 락스타 존을 통해 세미나와 공부방 같은 고객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KB국민은행은 젊은 고객 확보를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지난 6월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로 선정됐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를 시작으로 예비군까지 전자통장·체크카드·전자신분증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다. 윤 은행장은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고객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젊은이와 함께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10∼20대 고객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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