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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연금 세액공제, 재형저축 면세 짭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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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은 연말정산과 함께 다양한 세제혜택 상품을 점검하는 시기다.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바로 연금저축계좌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절세 상품이다. 2013년부터 납부 한도가 분기마다 300만원에서 연 1800만원으로 늘었다. 절세 효과와 노후 대비는 물론 해외 펀드 운용수익에 대한 과세도 미룰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평생연금저축의 경우 10월 말 기준으로 4만7000계좌가 개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도 있다. 올해부터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가 300만원 더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연말 절세 상품

IRP 세액공제 한도 올해부터 700만원

기존에는 IRP(연금저축+퇴직연금)를 통틀어 연간 400만원까지 공제받았지만 올해부터 700만원으로 늘어나 최대 16.5%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연봉 5500만원 이하 근로자가 연금저축계좌에 400만원을 넣고 IRP에 300만원을 넣으면 연말정산 시 115만5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연봉 5500만원 초과 시에는 최대 92만4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올해가 지나면 더 이상 가입할 수 없는 절세 상품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재형저축과 소장 펀드다. 재형저축은 비과세 상품으로 이자수익에 대한 세금을 전액 면제해 준다.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사업자가 가입할 수 있다. 7년 이상 가입 조건에 연간 납입한도는 1200만원이다. 소득공제장기펀드는 연봉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는 소득공제 상품으로 자산의 4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연간 600만원을 넣으면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국밸류10년투자재형증권은 2013년 3월 출시 후 수익률이 10.94%에 이른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소득공제전환(주식형)펀드는 11월 18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 15.23%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까지 연금저축계좌와 IRP 가입 고객을 위한 ‘해피엔딩 이벤트’를 한다. 연금펀드에 가입(10만원 이상 3년간 자동이체 등록)하거나 IRP 계좌에 가입(10만원 이상 3년 이상 자동이체 등록)하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연금저축계좌는 기존 가입금액 대비 순수 증가액이 400만원 이상(IRP 300만원 이상) 1만원, 1000만원 이상 2만원, 3000만원 이상 5만원, 5000만원 이상 7만원, 1억원 이상은 1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박원옥 WM전략본부장은 “공부에 왕도가 없듯 절세에도 왕도가 없지만 절세 혜택을 꼼꼼히 따져 노후도 대비하고 풍성한 선물까지 챙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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