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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나누는 기업] 포스코, 우수 아이디어 벤처기업 발굴해 투자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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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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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011년부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예비창업자와 벤처기업을 지원해왔다. 지난 4일 열린 제10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왼쪽부터 박근주 라온닉스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민현주 국회의원. [사진 포스코]

포스코는 구조조정 등 그룹 차원의 경영 쇄신을 추진하는 중에도 연초 계획대로 올해 6400명을 신규 채용했다. 지난 8월에는 포스코 노사가 정년을 60세로 늘리면서 임금피크제를 60세까지 확대 적용하고 연공 위주 임금체계를 직무·능력·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노동개혁에도 동참하고 있다. 또 외주사 및 공급사와 함께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해 매년 300명씩 5년간 1500명에 대해 일자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민간자율형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벤처기업 지원과 강소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예비창업자나 초기 창업기업에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육·연구개발·투자유치 등 종합적 지원을 하고 있다.

창업자의 우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포스코는 2011년부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일 인천 송도 트라이볼에서 열렸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 벤처기업을 투자자에게 연결해주거나 직접 투자하는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최근에는 포스코창조경제센터와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112개 회사를 육성했으며, 이중 44개사에 약 73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또 약 282억원의 외부 연계투자를 유치해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는 바이오·사물인터넷·센서·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개 벤처기업을 선발했다.

포스코는 벤처기업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토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스텍·한동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철강대학원 등 연구개발기관의 전현직 연구원과 교수진 등 전문가 50여 명으로 구성된 강소기업육성 기술지원단, RIST를 주축으로 포스코와 포스코ICT·포스텍의 전문인력 30여 명으로 7월 7일 발족한 포스코 포항시 클린포항 전문기술지원단이 현장을 방문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R&D과제를 발굴해 연구기관에 연계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이어 광양센터도 개소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창조경제 성공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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