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금사월 시청률 상승…유재석이기에 가능했던 특급 콜라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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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금사월 시청률 상승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인기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의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이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각각 주말 예능과 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는 두 인기 프로그램에 등장한 유재석은 예능과 드라마를 따로 떼어 놓아도, 함께 보아도 재밌는 다양한 관전포인트를 제공, 시청자에게 주말 저녁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내 딸 금사월'에는 유재석이 특별출연했다. 그는 사기꾼 화가와 유비서 역으로 등장해 전혀 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날 유재석은 득예(전인화 분)의 휠체어를 밀며 등장했는데, 득예가 만후(손창민 분)와 심각한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만후에게 쏟은 물을 닦으며 "전 그림자라서"라는 대사를 날려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득예는 만후에게 예술가인 유재석을 소개시켰는데, 유재석은 만후 앞에서 비범한 천재의 기운을 내뿜다가도 아무도 안 보는 곳에 가서는 가짜 콧수염을 뗐다붙였다 하는 사기꾼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는 복수와 로맨스가 적절히 혼합된 주말극임에도 시트콤에 가까운 톤을 유지하는 '내딸 금사월'이기에 가능했던 일. 또 전문 예능인인 유재석이 철저한 준비를 했기 때문에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코믹 연기가 물 흐르듯 펼쳐져 호평을 끌어냈다.

앞서 '무한도전'에서는 연말을 맞아 멤버들의 하루를 경매하고, 그 수익금을 좋은 곳에 사용하는 자선 경매쇼 '무도 드림'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유재석은 '내딸 금사월'에 최고가 2,000만 원의 출연료를 낙찰 받아 기대를 높였던 상황.

MBC 한 관계자는 23일 OSEN에 "유재석 씨가 연습을 많이 해와서 큰 NG 없이 촬영이 진행됐다"며 "유재석 씨는 대기 시간에도 성실하게 다른 배우들이 촬영하는 걸 보고, 연기를 어떻게 할지 배우들과 상의했다. 동선 등에 대한 아이디어도 직접 내며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한도전'과 '내딸 금사월' 촬영이 같이 진행돼 현장에 인원이 많았는데, 유재석 씨가 있어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촬영이 즐겁게 진행됐다. 유재석 씨는 제작진 사인 요청에도 계속 웃는 얼굴로 응대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유재석의 모습은 오는 28일 '내딸 금사월' 방송분에 한 번 더 공개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내딸 금사월 시청률 상승
[사진=MBC 제공]
내딸 금사월 시청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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