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우크라이나 정부 자문위원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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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사진) 회장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투자자문 위원을 맡기로 했다고 이테르팍스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빌 게이츠 회장을 '국가투자자문위원회' 위원에 임명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공표했다. 이 위원회는 우크라이나의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테르팍스통신은 혁신을 주도해온 빌 게이츠의 오랜 경험과 그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고려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문위원으로 뽑았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유셴코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지식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

빌 게이츠 회장 외에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레이먼드 맥대니얼 사장과 장 르미에르 유럽부흥은행(EBRD) 총재 등도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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