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건국대 폐렴 의심 환자, 14명 늘어 45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서울 건국대에서 집단적으로 발병한 폐렴 의심 환자가 하루 새 14명 늘어 45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 소견이 확인된 34명은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증상이 가벼운 11명은 자가 격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질본 관계자는 “사람 간 전파에 따른 새로운 감염자가 아니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방문자 중에서 증상이 뒤늦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상태가 위중한 환자는 없으며 일찍 발병한 환자들의 상태는 크게 좋아졌다. 발병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세균·바이러스에 의한 10여 종의 감염 확인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환자 중 일부가 다녀갔던 충북 충주시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실습농장과 경기도 안성시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는 출입이 통제됐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