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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매입 끝난 지역주택조합…중소형 2098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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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구를 4베이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좋게 만든 향남 메이저파크 아파트 조감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인 향남 메이저파크에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견본주택 문을 여는 이 아파트는 이미 토지 매입을 완료한 게 장점이다. 지구단위계획도 끝내 이번 조합원 모집만 하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정상급 부동산신탁회사인 KB부동산신탁이 자금관리를 맡는다.

화성 향남 메이저파크

향남읍 장짐리 228-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향남 메이저파크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8층 2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형 2098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주택형별로 59㎡형 636가구, 73㎡형 536가구, 84㎡형 926가구다. 중소형 단지라는 점도 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끈다.

이 아파트는 단지 배치에 신경을 썼다. 20개 동 모두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동간 거리를 넓혀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지상 공간에 생태체험학습장, 숲속피크닉쉼터 등 다양한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전 가구 4베이 설계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많이 갖춘다. 동아리방·취미실·독서실·키즈카페·탁구장·골프연습장·GX룸 등이다. 전 가구를 4베이로 설계,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모든 주택형이 4베이에 방 3개다. 시행사 측은 “2000가구를 모두 4베이로 설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4베이는 서비스 면적인 발코니 면적이 넓어 확장하면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현관 신발장은 양면으로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주방 한 켠에 대형 팬트리(식료품 저장창고)를 설치했다. 주방은 ‘ㄷ’자형 설계로 주부들의 동선이 편리한 구조다. 주방 옆 공간은 다용도실인데, 이곳엔 세탁기와 김치냉장고를 수납할 수 있다.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나들목이 인접해 있어 수원·평택·안산시 등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장짐사거리(운동장사거리)는 왕복 6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반경 2㎞ 이내에 홈플러스·향남읍사무소·은행·소방서·환승터미널 등이이 있다. 발안초·제안초·화성중·화성고도 가깝다.

서해안고속도로 타기 쉬워

분양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향남읍 일대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던 데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비율이 2.5% 정도로 낮아 소형 아파트 수요가 풍부하다”며 “대형 건설사인 대림산업과 MOU를 체결해 브랜드 인지도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부터다. 현재 향남 메이저파크 인근 아파트인 ‘향남 지웰2차’(514가구, 2010년 4월 입주) 등 주변 아파트는 3.3㎡당 8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기 때문에 최근 조합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전세난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토지매입이 완료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원 자격은 서울·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 중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한 채를 소유한 경우도 무주택으로 인정받아 조합원이 될 수 있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장짐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분양 문의 1522-2220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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