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진핑 연설문은 중국 이해하는 열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기사 이미지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의 한국어판 출판 기념회가 21일 오전 열렸다. 퉈전 중국 공산당 부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주한중국문화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연설 등을 담은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의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한·중 인사들이 21일 서울에 모였다.

『시진핑, 국정 … 』 한국어판 출간회
퉈전 중국 공산당 부부장 등 참석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 열린 출간 기념 특별포럼에는 퉈전(<5EB9>震)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차관급),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 팡정후이(方正煇) 중국 외문출판국 부국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중국 공산당의 선전과 사상 부문을 총괄하는 중앙선전부의 퉈 부부장은 “중·한은 정치적인 신뢰와 경제무역 부문의 협력, 인문 교류가 함께 발전하며 조화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양국관계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추 대사도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한층 풍부하게 해줬다”며 “한국어판은 정말 적합한 시기에 출판됐으며, 이 책이 한국 독자들이 중국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국 측에선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한·중 의회 정기교류체제 간사), 류우익 전 주중대사,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박 대통령의 저서가 중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돼 아주 보기 좋다. 시 주석의 저서도 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돼 양국의 우정이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200여 명이 모였다. 책은 2012년 11월~2014년 6월 시 주석의 공식 발언, 연설, 서신 등을 담았다. 중국 외문출판국은 책을 번역해 100여 개 국에 출간했다. 총 발행부수만 520만 부가 넘는다. 최근 출간된 한국어판만 한국 출판사(미래엔)가 번역을 맡았다. 외교가 소식통은 “중국 외문출판국은 북한에서 쓰는 조선말을 주로 번역한다. 이에 한국 독자들을 고려해 한국어판만 한국 출판사가 출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왕웨이 인턴기자 wisepe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