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예거 르쿨트르, 전 세계 시간을 한눈에 파악 … 자유로운 여행자의 분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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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 지오피직 유니버셜 타임 모델은 다이얼에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다. [사진 예거 르쿨트르]

예거 르쿨트르 시계는 전통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완성한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전통을 계승하는 단순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창의적 정신을 계승한 고급 시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예거 르쿨트르는 자체 제작한 칼리버(시계작동장치)를 탑재한 새로운 컬렉션인 지오피직을 선보였다. 예거 르쿨트르가 시계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오피직 트루 세컨드’와 ‘지오피직 유니버설 타임’ 두 가지 제품으로 스틸과 핑크 각각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예거 르쿨트르 칼리버 772를 장착한 지오피직 유니버셜 타임은 다이얼(문자판)에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다. 바다는 짙고 옅은 블루 컬러로 처리 됐고 대륙은 요판으로 새겨져 있다. 세계 지도는 다이얼 위에 고정되어 있으며 베젤(시계 테두리) 안쪽에 회전하는 링을 통해 동시의 세계 24개 도시의 표준 시간대를 읽을 수 있다.

푸시 버튼이 아닌 하나의 크라운(용두)을 통해 전 세계 시간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유니버셜 타임은 한번 세팅하면 사용자가 세계를 누비는 동안에도 시간대별로 새로운 세팅을 할 필요가 없다. 여행자는 자신의 시간만 조정하면 된다. 현지 시간은 분과 초가 정확성을 잃지 않도록 독립적으로 시침이 자동으로 앞뒤로 움직이며 간단히 맞춰진다.

지오피직 컬렉션은 기계식 무브먼트에서는 보기 드문 ‘트루세컨드(True second)’ 방식이다. 시계의 유연한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다이얼 위에서 초침의 흐름을 기분 좋은 리듬감으로 읽을 수 있도록 1초에 한 눈금씩 초침이 진행한다. 또 비구형의 밸런스 휠인 자이로랩을 적용해 공기의 마찰을 최소화했다.

기계적인 성능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더했다. 특히 오실레이팅웨이트(회전추)는 골드 소재의 싱글블록(부품의 조립 없이 하나로 만들어진 로터)으로 완성됐으며, 예거 르쿨트르의 로고인 앵커를 디자인 모티브로 사용했다. 또 특수한 가공기술인 수퍼루미노바 처리된 핸즈(시곗바늘)로 어둠 속에서도 가독성이 뛰어나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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