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니 1-0으로 제압하며 16강행 확정… 오세훈의 천금같은 결승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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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 기니  오세훈

한국이 후반 추가시간 오세훈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늘 경기에서 한국은 이승우와 유주안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미드필드는 왼쪽부터 박상혁, 김정민, 장재원, 김진야가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박명수, 이상민, 이승모, 윤종규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한국은 이승우를 필두로 기니의 골문을 노렸다. 이승우의 패스와 침투는 언제나처럼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볼터치와 마무리가 아쉬운 장면이 많았고 쉽사리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기니는 번뜩이는 개인기량을 앞세워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중반 이승우의 프리킥은 기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종반 기니의 연이은 중거리 슈팅도 안준수에게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과 기니는 결국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후반 2분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코너킥 찬스서 소우마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1분 뒤에도 슈팅을 내줬지만 키퍼 안준수가 막아냈다. 후반 4분에는 김진야가 우측면을 완전히 허물었지만 마무리 크로스가 안됐다. 이어진 이승우의 코너킥과 유주안의 헤딩 슈팅도 수비에 막혔다.

최진철 감독은 곧바로 장재원을 빼고 김승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한국은 후반 10분 이승우의 코너킥에 이은 김정민의 날카로운 슈팅이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기니도 잇따라 공격수 2명을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은 후반 18분 결정적인 위기를 놓쳤다. 이승우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박명수가 쇄도해 밀어넣었지만 기니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최진철 감독은 후반 31분 김진야 대신 이상헌을 투입했다. 교체 직후 곧바로 김정민이 박스 안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이승우는 종료 직전 오세훈과 교체 아웃됐다. 한국은 추가시간 박상혁의 패스를 받은 유주안의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기니의 위협적인 슈팅은 간발의 차로 골문을 스쳤다.

무승부로 경기결과가 기울어질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승리의 추는 한국으로 기울었다.

교체투입된 오세훈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렸다. 유주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니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천금 결승골이었다.

한국은 21일 기니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 기니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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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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