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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남산에서 도깨비 할로윈 축제 즐겨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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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서울만화거리축제

깊어가는 가을 주말, 자녀의 손을 잡고 남산 도깨비 축제에 가보는 건 어떨까. 서울산업진흥원은 10월 31일~11월 1일 명동 만화의거리 재미로에서 ’제3회 서울만화거리축제, 남산 도깨비 할로윈‘을 연다고 밝혔다. 17일에는 재미로에서 축제 사전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할로윈 데이를 맞아 우리 민화 속 도깨비를 접목한 ‘도깨비 할로윈’을 주제로 진행된다. 소원 도깨비ㆍ도깨비 무도회ㆍ도깨비 설치미술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전시전이 준비돼 있다. 유명 만화 작가의 토크쇼와 사인회, 만화 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거리에서 직접 관객들과 만나는 코스튬 플레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17일 열리는 사전행사에서는 아프리카 TV의 인기 BJ인 ’워니‘가 현장에서 만화 주제곡 신청을 받아 즉석 피아노 연주를 한다. 이 밖에도 전래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완성하는 ’전래동화 RPG‘, 선물보따리를 든 도깨비가 낸 임무를 수행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도깨비 보따리‘ 등의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


서울시ㆍ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2013년 조성한 재미로(450m)는 ’뽀로로‘, ’달려라 하니‘ 등 다양한 캐릭터들로 꾸며져 있다. 명동역 3번 출구부터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 이어지는 서울 유일의 만화거리다. 윤새미 서울산업진흥원 선임은 “할로윈 데이를 우리나라 전통 도깨비 축제로 재해석한 행사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겐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혁진 기자 analo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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