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매장을 다니며 고가의 귀금속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는 14일 절도 혐의로 이모(3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12일 오후 5시쯤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의 한 귀금속 매장에 들어가 마퀴즈다이아반지와 사각옐로우다이아반지를 훔치는 등 지난 4월부터 3차례에 걸쳐 귀걸이와 반지 등 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손님으로 가장해 귀금속을 만지작거리다 매장 직원이 한 눈을 판 사이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씨가 횡설수설 하는 등 제대로 진술을 하지 않아 정신병원으로 이송해 정신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천안=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