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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임팔라 국내 생산 검토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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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호샤 한국 GM 사장. [사진 중앙포토]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준중형 세단인 임팔라의 국내 생산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호샤 사장은 12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 전시장에서 열린 퍼펙트 블랙 에디션 출시행사에서 “임팔라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많은 집중을 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생산조직과 함께 (단종 예정인 동급 알페온을 생산하는) 인천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퍼펙트 블랙 에디션은 쉐보레 특유의 젊은 스타일의 차량에 고급스러운 검은색 톤을 더한 차를 뜻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쉐보레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올란도 등 4개 차종의 블랙 에디션이 선보였다.

지난 8월11일 출시한 국내 임팔라는 기아차의 K7을 제치고 동급 판매 2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한창이다. 한국GM은 당초 올해 판매용으로 약 5000대 가량의 물량을 확보했으나, 이달 초 이미 1만대 계약을 넘어섰다. 지금 계약해도 내년 2월 말까지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다.

한국GM 측은 올해 내수 점유율 10%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 회사 마크 코모 판매·마케팅·AS 부사장은 ”(올해는) 시장점유율 두 자리수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 와있다고 생각한다“며 ”8월에 10%, 9월에 11% 내수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러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올해 10%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샤 사장은 폴크스바겐 사태로 인한 GM의 디젤 모델 판매 영향과 관련 "GM은 공식적으로 경쟁사의 이슈에 대해 발언을 하지 않는다"면서 "지속적으로 한국시장을 위한 디젤 모델 라인업을 출시해 나갈 것이며,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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