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타이어 마모입자 인체에 무해-세계 타이어협회 CEO회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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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마모입자가 환경과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과가 세계 타이어업체 최고경영자(CEO)회의에서 발표됐다.

11일 대한타이어협회에 따르면 세계 11대 주요 타이어업체 CEO회의가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샹띠이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타이어산업체가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온 연구 과제인‘타이어 마모입자가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결과가 나왔다. 최근 실시한 주변 공기 중 2.5미크론 이하인 초미세먼지에 대한 연구에서 타이어 미세입자는 환경과 인체에 무해할 정도로 영향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핵심이다. 1미크론은 1mm의 1000분의 1이다. 타이어 나노소재는 환경과 인체에 무해하면서 연료효율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온실가스를 감축시킬 수 있으므로 나노소재 개발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는 보고서도 나왔다.

아울러 세계 타이어업체 CEO회의는 타이어의 생산·유통·폐기 전 과정에 걸쳐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조사를 통해 문제를 최소화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 각국 폐타이어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폐타이어 관리 체제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도 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을 비롯해 미국(굿이어·쿠퍼), 유럽(미셰린·콘티넨탈·피렐리), 일본(브리지스톤·스미토모·요코하마·도요) 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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