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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야생동물, 황폐해진 지역에 야생동물이 번성…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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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화면 캡처]

체르노빌 야생동물은 현재 사고 지역 주변에서 살아가고 있다.

29년 전 발생한 체르노빌 원 사고로 사람이 떠나 황폐해진 지역에 야생동물이 번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포츠머스대 짐 스미스 교수 연구진은 5일(현지시각)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를 통해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지역에 야생동물이 번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스미스 교수는 "최악의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떠나가자 자연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면서 "방사능이 야생동물에게 좋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이 농업이나 벌목, 사냥으로 야생동물에게 끼치는 해가 더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르노빌은 방사능 누출의 여파로 사람이 살지는 못하는 지역이었지만, 최근엔 늑대와 여우, 곰 같은 야생동물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986년 4월 벨라루스 국경 근처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로 4호기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그 지역에 사는 11만 6000여 명이 모두 4200㎢ 밖으로 대피시켜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체르노빌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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