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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올해 가장 여심을 사로잡은 프로야구단은?

중앙일보

입력

2015년도 프로야구가 정규시즌을 마치고 오는 7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는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한 3월28일부터 9월30일까지 프로야구용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여성 고객 매출 점유율 1위 구단은 ‘두산 베어스’(32%)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이어 ‘LG 트윈스’(22%), ‘롯데 자이언츠’(14%), ‘KIA 타이거즈’(10%), ‘SK 와이번스’(8%) 순으로 구단 용품이 많이 판매됐다. 프로야구 인기는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 11번가 내 야구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는데, 특히 여성 고객의 매출이 47% 늘어 남성 고객(15%)을 크게 앞질렀다. 같은 기간 여성 고객의 매출 비중도 지난해 36%에서 올해 45%로 껑충 뛰어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여성 소비자들은 좋아하는 구단 관련 용품 중에서도 바람막이 재킷, 텀블러, 팔찌 액세서리, 방향제 등 야구장 외에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경향이 많았다.

11번가는 올가을 포스트시즌을 맞아 프로야구 10개 구단 야구용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2015 가을야구’ 기획전을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응원용으로 좋은 ‘두산 베어스 철웅이 머플러’는 1만2000원, ‘넥센 히어로즈 홈 유니폼’은 1만9900원, 프로야구단 ‘뉴에라 모자’는 1만4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NC 다이노스의 ‘게임웨어 목걸이’를 2만6400원에, 삼성 라이온즈의 ‘홈 유니폼’을 5만20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추신수, 강정호 등 해외 진출 선수 응원팔찌는 1만8000원부터다.

11번가 김승태 스포츠팀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여성들도 일상에서 부담 없이 소지하고 착용할 수 있는 야구 아이템을 특가에 마련했다”며 “구매력과 충성도가 높은 여성 야구팬 층이 두터워지면서 이들을 위한 유니폼·팔찌·목걸이 등 맞춤형 상품이 더욱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7일 포스트시즌 개막전에선 정규시즌 4위 넥센과 5위 SK가 맞붙으며 가을야구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오는 26일 열린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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