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축제' 손님끌기 …3만여개 업소 '빅 세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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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시내 3만여개 업소에서 물건을 최고 70%까지 싸게 사고, 객실료 절반 가격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할인판매 행사가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앞두고 관광특구 및 백화점.면세점.호텔.극장 등 총 3만여 곳이 참가하는 '2005 하이서울 그랜드 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세일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소비도 촉진해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시가 각 지역 특구협의회와 상가번영회와 손잡고 벌이는 행사다. 참여한 업소 가운데 재래시장을 제외하고 정찰제로 파는 모든 업소에는 '행사 참여 업체'라는 팻말이 붙는다.

서울시 이창학 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의 골든 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5월 2~8일) 등 동북아시아 여러 국가의 휴가 시즌과 겹쳐 외국인 관광객이 붐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면세점과 기타 볼거리를 관광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광화문, 동대문 등 시내 10곳 관광안내소에서 홍보팸플릿의 쿠폰을 받아 가져가야 한다. 행사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들어가 '문화관광'항목을 클릭하거나 한국관광공사 외국어 홈페이지(www.tour2korea.com)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 하이서울 페스티벌에선 세계 각국 예술가들이 서울광장서 '지구촌 한마당' 공연에 나서는가 하면 컴퓨터 게임 경기 등이 열린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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