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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재정비와 '뉴'라는 타이틀 무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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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울게 없었다.

연예인 패널이 더 많아졌고 새로운 게스트가 나온 것 외엔 '뉴'라는 타이틀이 무색했다.

8년간 같은 포맷을 유지해오다 새단장 후 '뉴 스타킹'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다른 그림 찾기보다 더 어려울 정도로 차이점을 찾지 못 했다.

패널은 너무 많아 산만할 정도였다. 샤이니 키·엑소 수호·갓세븐 잭슨·유난희·문희경·김숙·노유민·창민·김새롬·홍윤화·최희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팀을 나눠 조금 더 대단한 '스타킹'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방송에는 기적의 플라멩코 댄서 양서연을 비롯해 나뭇잎 조각가·4세 아이유·풍선 3겹을 부는 '껌좀 씹는 녀석'·개그와 농구의 만남인 '오늘 하루 이 구성' 등이 나왔다. 이중 '오늘 하루 이 구성'에는 패널로 출연한 쇼핑호스트 유난희의 아들도 있었다.

이전 '스타킹'에서는 뛰어난 재주와 기묘한 장기들을 가진 사람들이 주를 이뤘고 이번에도 똑같았다. 더 특색있는 사람도 없었고 과거 '스타킹'의 연장선이었다. 차별화를 둔게 국민들의 제보로 '스타킹'이 탄생한다는 것이지만 이 점도 딱히 흥미롭진 않았다.

첫 포문을 연 '뉴 스타킹'의 우승은 시각 장애 플라멩코 댄서 양서연이었다. 그는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이러한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제 모든 것을 표현했다. 기회가 되면 좋은 무대에서 여러분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제작진에겐 많은 숙제가 쥐어졌다. 변함없는 포맷을 어떻게 다시 재정비할지 또는 그대로 안고 갈지. 시청자들은 '뉴 스타킹' 한 회만으로 실증을 느끼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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