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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쾌적성, 생활 편의성 뛰어난 브랜드 아파트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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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11만2500여 가구 분양

공원·산 같은 주변 자연환경
그대로 살려 녹지 풍부
입주민 삶의 질 높이는
다양한 커뮤니티·쇼핑시설

올해 상반기 주택 분양시장이 10년 만에 최대 분양실적을 올린 가운데 하반기에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특히 추석 연휴가 지나는 10월부터는 본격적인 분양 대목을 맞게 된다. 서울에선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수도권에선 주요 공공택지가 나온다. 특히 주요 주택건설업체의 인기 브랜드 아파트가 많아 주택 수요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됐다.

주택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과 11월에만 전국에서 116개 단지 11만2514가구가 분양한다. 10월 물량만 80개 단지 8만3528가구다. 이는 9월(69개 단지 6만2979가구)보다 2만549가구 더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79.5%(2만7933가구) 증가한 6만3047가구가 나온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래미안·푸르지오·자이·아이파크 등 인기 브랜드 아파트가 많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푸르지오’ 아파트를,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에서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 브랜드 골라야 유리

대림산업과 SK건설은 각각 경기도 용인시와 인천에서 e편한세상 아파트와 SK뷰 아파트를 선보인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는 이미 아파트 선택의 주요 기준”이라며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여건의 아파트라면 인기 브랜드를 고르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들 단지들은 특히 ‘톱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설계가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현대건설이 분양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서울 강동구 고덕동)는 고덕산림욕장·까치공원·두레공원·동자공원 등 근린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쾌적성에 초점을 맞춘 설계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의 남양주시 마석 푸르지오도 주변 환경을 살린 쾌적성이 높은 아파트다.

그런가 하면 현대건설은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당진 2차 아파트에 4000여㎡에 달하는 대형 커뮤니티시설을 들인다. 동호인실(주민회의실), 파티룸(연회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을 들인다. 단지 안엔 1㎞에 달하는 순환산책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분양하는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에는 단지 내에 복합쇼핑몰이 갖춰진다. 단지 내에 들어서는 쇼핑몰은 연면적이 16만여㎡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약 15만4000㎡)보다도 크다.

이 회사 석균성 상무는 “외부인에게도 개방이 되는 쇼핑몰이지만 쇼핑몰과 마트·영화관 등을 입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단지에 청약하려면 청약종합저축 통장이나 청약예·부금 통장이 있어야 한다. 종합저축 통장은 청약 전에 미리 아파트 주택형에 맞는 예치금(서울 기준 전용 85㎡ 이하 300만원, 85~102㎡ 600만원 등)을 넣어 둬야 한다.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에 청약할 수 있는 종합저축·청약예금 통장은 해당 아파트의 입주자모집공고 전에 감액하면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에 청약할 수 있다.

당첨 확률 높이는 청약 전략

전셋값 상승과 청약 1순위 자격 완화 등으로 청약 경쟁이 치솟고 있는 만큼 청약 전략을 잘 세워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부양 가구는 특별공급을 노려볼 만하다. 경쟁이 덜한 만큼 당첨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부산 래미안 장전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특별공급 경쟁률은 3.12대 1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주택 청약에 앞서 추석 연휴를 활용해 분양지역 여건이나 상품을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분양 열기가 뜨거워 자칫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청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마케팅회사인 앰게이츠 장원석 대표는 “분양이 한데 몰리고 있어 지역에 따른 수급 상황을 고려해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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