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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교양학부 중심 대학에서 '생각하는 법'부터 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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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세대.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은 교양학부 중심 대학의 교육철학을 토대로 융복합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nderwood International College, 이하UIC)은 시대적 화두인 융복합 교육을 그 핵심에 두고 설립된 한국형 ‘교양학부 중심 대학(Liberal Arts College)’이다. 교양학부 중심 대학은 영미권 대학에서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UIC는 교양학부 중심 대학의 교육철학을 토대로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여러 학문을 넘나드는 융복합 커리큘럼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에 발맞추고 있다. 2012년 신설된 테크노아트 학부, 2014년 신설된 융합사회과학부·융합과학공학부는 UIC만의 융복합 교육을 잘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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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C에 입학한 신입생은 교양학부 중심 대학 교육의 핵심인 UIC 공통교양과정(Common Curriculum)을 통해 다양한 학문 분야를 섭렵하고 학습의 기초를 다지게 된다. 먼저 ‘생각하는 방법’의 바탕을 쌓은 후, UIC 학생은 언더우드계열·융합인문사회계열·융합과학공학계열 내의 5개 학부, 16개의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해 심화된 학습을 이어간다.

언더우드계열은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 등을 아우르는 5개 전공으로 이뤄져 있다. 비교문학과문화 전공은 학문간 경계를 넘어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문학과 철학, 순수와 응용 등 인접 학문 상호간의 연계와 통섭을 통해 새로운 학문적 패러다임을 찾는 데 융합적 특성이 있다. 경제학은 현대 경제 이슈에 대한 분석 능력을 터득해 경제 시스템의 패턴을 밝히고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국제학은 국제관계론·경제·국제법 등을 아우르는 학습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에 종합적 관점을 갖추도록 한다. 정치외교학 전공은 국내외 정치사상·이론·국제관계·외교정책 등의 분야를 폭넓게 아울러 정치시스템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공공영역에서 리더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생명과학공학 전공은 기초 및 응용학문을 통해 21세기 국내외 생명의학공학 분야의 연구 및 산업을 창의적이며 선도적으로 주도할 리더를 양성한다.

UIC의 대표적 융복합 커리큘럼인 융합인문사회계열은 아시아학부(Asian Studies Division), 테크노아트학부(Techno-Art Division), 융합사회과학부(Integrated Social Science Division, ISSD)로 이뤄져 있다. 융합인문사회계열 학생은 지역학, 예술, 경영, 사회과학, 인문학을 아우르는 융복합적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

융합과학공학계열은 기존의 전통적인 순수과학과 공학 학부에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융복합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위한 곳이다. 나노과학공학·에너지환경융합·바이오융합의 3개 전공을 통해 전문성을 기르는 동시에 과학과 기술이 우리 사회·정치·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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