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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주요 책임자 6명으로 구성된 CXO팀 신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다음카카오는 20일 6명으로 구성된 최고경영진협의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CXO팀’으로 명명한 이 협의체의 구성원은 임지훈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홍은택 최고업무책임자(COO), 최세훈 최고재무책임자(CFO), 정주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박창희 최고상품책임자(CPO),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이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CXO팀은 사내 최고의사결정기구로 회사 주요 현안을 결정하게 된다.

다음카카오에 이같은 집단 경영 협의체가 구성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CEO에 집중되는 기존의 의사결정 구조를 사업 부문별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선 임 신임 대표가 30대 중반(35세)으로 젊은데다 서비스나 대외업무 등 관련 경영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사내 주요 인물을 내세워 집단 경영하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CEO 직속 자문기구인 경영자문협의체를 꾸려 자문역을 맡을 예정이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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