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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과 경비원 상생…서울 성북구에 물어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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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
양선희 기자 중앙일보

지난해 임금 인상을 앞두고 전국 아파트들이 경비원 인원 감축 논의에 들어갔을 때 서울 성북구 석관동 두산아파트는 고용안정과 임금인상을 선언해 화제가 됐다. 이후 성북구 아파트 입주자들도 이에 동참하고, 계약서에 갑을 대신 동행을 새로운 상생모델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경비원의 상생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지금 성북구의 실험은 주민들의 자생적 상생노력으로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