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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이어가기 위한 지혜 모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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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이 다음달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게 됐다. 8?25 남북 합의의 첫 결실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전후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또는 핵실험 등 도발을 할 경우 행사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 이산가족 상봉에 보다 적극적이었던 우리의 입장이 꼬일 가능성도 있다. 모처럼 마련된 남북대화의 추동력을 상실하지 않고 이어가기 위해 지혜를 모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