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수산청은 환적화물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내년 말까지 부산항에 입항하는 외항 컨테이너 환적화물에 대해 화물 입항료를 50% 감면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적화물 입항료는 현행 20피트 기준 컨테이너 개당 2천1백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부산해양청은 입항료 감면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추락한 부산항의 위상을 회복하고 상하이(上海).칭다오(靑島) 등 중국 항만의 급성장에 따른 치열한 화물유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해양청은 "이번 감면조처로 부산항에 20피트 기준 60만개 정도의 환적화물이 추가로 유치될 경우 1천5백억원의 항만수입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