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동성로 … 대구는 지금 재즈의 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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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에 재즈의 선율이 흐르고 있다. 대구국제재즈축제가 열리고 있어서다.

축제는 1일 오후 7시30분 수성구 수성못 특설무대에서 애플재즈오케스트라와 인순이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곳에서는 4일 미국의 크리스 포터 트리오와 마이크 모레노 콰르텟이, 5일에는 애플재즈오케스트라와 제이슨 린드너 밴드가 공연한다.

 프린지 무대도 볼거리다. 2∼5일 중구 동성로와 2·28 기념 중앙공원 특설무대, 수성못 수상무대,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등에서 신관웅·최선배·김수열 등 재즈 뮤지션이 공연한다. 대구 효성초등학교 밴드와 일본 히라링 도쿄 콰르텟, 퓨전국악팀 린 등도 출연한다.

 부대 행사로 ‘제1회 대구국제실용음악콩쿠르’도 열린다. 3~4일 2·28 기념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일반·대학·중고등부 28개 팀이 기량을 선보인다. 이들은 200여 개 공연팀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오봉관 국제재즈축제조직위 집행위원장은 “풍성한 행사에다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이 열려 시민들이 쉽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는 5일까지 열린다. 1544-1850.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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