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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날' 기념, 24일 행운의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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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사랑하는 사람과 우연히 찾은 서점에서 책과 장미 한 송이를 선사받으면 기분이 어떨까. 24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중.대형 서점 16곳을 찾는 커플 고객들은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김혜경 푸른숲 대표)가 제공하는 책 한 권과 장미 한 송이를 무료로 선물받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4월 23일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책의 날'. 국내에선 올해 4 번째 맞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출판계와 서점가가 손잡고 벌이는 '책과 장미의 축제'행사 중 하나다.

책의 날은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매년 4월 23일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World Book & Copyright Day)'로 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는 스페인 카탈루니아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했던 '상트 호르디의 날'행사와 1616년 세계적 작가 세르반테스.셰익스피어가 서거한 날에서 유래한 것이어서 이같은 행사가 기획됐다. 또 이벤트 당일 각 서점에 기부함을 설치해 모은 기금으로 도서를 구입해 소외된 이웃에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김혜경 출판인회의 회장은 "책이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회원사들이 8만부의 책을, 각 서점에서 장미꽃을 마련했다"면서 "책은 지성을, 장미는 아름다움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교보문고(광화문점.대구점.인천점), 영풍문고(종로점), 서울문고(강남점), 씨티문고(강남점), 서현문고(분당), 남포문고.동보서적.영광도서(이상 부산), 리브로(수원), 계룡문고(대전), 홍지서림(전주), 학문당(마산), 삼복서점(광주), 북하우스(진주), 북하우스(파주), 태영문고(일산) 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출판인회의는 '2005 세계 책의 날'기념 포스터(사진)를 제작해 12일부터 전국 공공도서관과 학교, 주요 서점,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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