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다음달 9일 신작 공개, "시리, 힌트를 줘"

애플이 다음달 9일 아이폰6S를 공개한다. 애플은 2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9월 9일(현지시간)개최할 예정인 신제품 공개 행사 초청장을 공개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초청장은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 잎사귀와 유연한 제품 디자인을 형상화한 5가지 색깔로 표현됐다.이번에 신제품군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핑크'색 모델을 의미하는 핑크 색상도 초청장에 등장했다.애플의 신작 공개 행사장은 샌프란시스코 빌리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으로 수용인원은 약 7000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애플이 진행한 신제품 공개 행사 장소보다 3배 가까이 큰 규모다.

애플은 오는 9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행사에서 터치만으로 아이폰 조작이 가능한 '포스터치' 기능을 부가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음성 인식을 통해 일정관리,검색 등의 기능을 제어하는 '시리(siri)'도 한층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시리 기능 변화를 암시하듯 초청장에 '이봐 시리, 우리에게 힌트를 줘(Hey Siri, give us a hint)' 문구를 넣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으로 시리 기능을 활용해 '시리, 우리에게 힌트를 줘'라고 물으면 "9월 9일까지 기다리라"는 회신이 온다고 보도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