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단호히 응징할 것"…한-미군 최신무기 훈련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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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경기도 포천의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

K-2 전차, K-21 장갑차, 수리온 헬기, FA-50 전투기, 다연장로켓(MLRS) 등 한국군의 최신 무기가 총출동했다. 미군의 브래들리 장갑차, 팔라딘 자주포, 아파치 헬기, A-10 폭격기도 등장했다.

이는 한·미 양국군이 최신 무기를 동원해 실시하는 ·'2015 통합화력 격멸훈련' 현장. 이날 훈련엔 한미 양국군 47개 부대 병력 2000여 명이 참가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다. 1977년 6월을 시작으로 과거 7차례 실시됐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 "DMZ 지뢰도발 사건과 같은 도발 행위를 비롯해 적의 어떤 도발에도 한미 연합 및 육·해·공 합동 전력으로 즉각 대응, 철저히 응징·격멸 가능한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4차례 씩 각 3000여 명의 참관단을 모집해 이번 훈련을 공개했다. 참관단에는 주요 인사, 안보 전문가, 주한 외국무관, 시민, 학생 등이 포함됐다.

김태호 기자 kim.ta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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