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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녀들, 판초의 매력에 빠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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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가을/겨울 버버리 프로섬 여성 컬렉션에서도 다양한 판초(PONCHO)를 선보였다.

판초는 담요 같은 천의 중앙에 구멍을 뚫고 그곳으로 목을 넣어 입도록 한 남미의 민속복에서 유래한 덧옷이다. 보온성을 높이는 동시에 스타일지수를 상승시켜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버버리는 1880년대 후반부터 판초 디자인의 아우터웨어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 선보인 판초와 블랭킷은 영국의 이퀘스트리안 블랭킷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적 스타일을 토대로 만들었다.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심플한 모양(shape)과 체크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 덕분에 데일리 룩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사라 제시카 파커나 로지 헌팅턴처럼 스키니진에 티셔츠 그리고 그 위에 아우터로 판초를 두르면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최근 파리 드골 공항에서 포착된 배우 유이는 블랙 스키니진·티셔츠·슈즈에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블랭킷 판초와 토트 백으로 포인트를 준 시크한 공항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라 델레바인 또한 올 블랙에 체크 패턴의 블랭킷 판초로 포인트를 줘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했다.

블랭킷 판초는 자연스럽게 퍼지며 상체의 단점을 커버하고 하체를 강조해주기 때문에 롱부츠와 함께 코디하면 스타일리시한 멋을 살릴 수 있다. 올리비아 팔레르모가 스타일링의 좋은 예다. 올리비아 팔레르모는 숏 팬츠에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무릎 위로 올라오는 블랙 색상의 싸이하이 부츠를 코디했다.

울과 캐시미어를 사용한 버버리 체크 울 캐시미어 블랭킷 판초.

이번 시즌 버버리가 새롭게 선보인 체크 올 캐시미어 블랭킷 판초는 스코틀랜드에서 직조된 울과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했으며, 영국의 전통적인 이퀘스트리안 블랭킷에서 영감을 받아 자카드 디자인으로 직조됐다. 체크 패턴이 특징이며, 가장자리가 블랭킷 스티치 디테일로 마무리됐다.

또 2015년 가을/겨울 버버리 프로섬 여성 컬렉션 피날레에서는 키 디테일을 갖고 있는 롱 프린지 스카프를 다채로운 색상으로 선보였다. 아이코닉한 버버리 체크가 특징이다. 스코틀랜드산 캐시미어로 만들어져 최상의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유지해 줄 수 있다.

한편 버버리는 다음달 캐시미어 스카프를 기념하는 ‘버버리 스카프 바(The Burberry Scarf Bar)’를 론칭한다. 스코틀랜드에서 제작된 다양한 클래식 캐시미어와 라이트웨이트(lightweight) 캐미시어 스카프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사진 설명>
버버리 판초는 심플한 모양과 체크 패턴으로 포인트를 줘 데일리 룩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왼쪽부터 버버리 판초로 스타일링
한 로지 헌팅턴, 사라 제시카 파커, 수키 워터하우스, 올리비아 팔레르모, 유이.

[사진 버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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