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고니’가 25일 제주도 서귀포 동쪽 해상을 거쳐 동해로 북상하면서 부산과 경남 등이 강한 비와 바람의 영향을 받았다. 이날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강풍의 영향으로 나무가 쓰러져 차량 3대를 덮쳤다. 기상청은 태풍이 울릉도 동쪽 해상을 통과하는 26일 오후 늦게까지 경상남북도와 강원도 영동 등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강원도 등 일부 지방에서 늦은 밤까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7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송봉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