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명화] '007 골든아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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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티모시 달튼이 주연한 '살인면허'이후 6년 만에 발표된 007 시리즈. TV 시리즈 '레밍턴 스틸'로 인기를 얻게 된 피어스 브로스넌이 제임스 본드로 첫 출연한 영화다.

엄청난 위력을 지닌 핵무기 골든 아이를 손아귀에 넣은 러시아의 마피아 조직과 맞붙는다는 내용.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무대로 탱크.비행기.헬리콥터.기차.자동차 등을 쉴 새 없이 옮겨 타며 펼치는 장쾌한 액션이 볼 만하다.

구 소련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첨단 무기 골든아이가 도난당한다. 영국은 러시아를, 러시아는 영국을 의심한다. 그러나 진짜 범인은 영국의 금융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러시아 마피아 조직이었다. 제임스 본드는 조직의 보스이자 옛 파트너인 006과 맞서게 된다.

원제 Goldeneye. 1995년작.★★★(만점 ★5개)

기선민 기자

*** 세계의 명화 '아메리카의 밤' EBS 밤 10시

영화학도의 우상 프랑수아 트뤼포의 1973년작. '파멜라를 찾아서'라는 영화를 찍는 감독과 배우, 제작진에 대한 이야기다. 혼란과 갈등이 뒤섞인 현장에서 한 편의 영화가 탄생한다는 메시지가 진지하게 그려진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 원제 Day for Night. 15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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