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지오넬라균 사태, GSK 공장까지 확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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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레지오넬라균이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공장에까지 번졌다. 다만 이곳에서 생산된 의약품이 국내로 수입되지는 않는다.

13일 AP·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공장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이후 공장은 임시폐쇄됐다.

▲GSK의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이 공장에서는 GSK의 대표 제품인 천식치료제 ‘애드베어(Advar)’를 생산한다. 국내에서는 세레타이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GSK 관계자는 “공장 시설 정기검사에서 레지오날라균이 검출됐지만 냉각탑은 제품 생산시설과는 전혀 접촉이 없는 시설”이라며 “한국으로 완제 수입되는 제품은 영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레지오넬라균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에서 지난달 10일 이후 레지오넬라병이 집단 발병, 현재까지 113명이 감염되고 이중 12명이 사망했다.

레지오넬라균은 폐렴의 원인균이다. 따뜻하고 습한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주로 에어컨·수도꼭지 등 오염된 물 속에서 서식하다 공기를 타고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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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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