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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매출, 대기업은 늘고 중소업체는 마이너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의료기기 시장에서 대형업체-중소업체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보통계센터는 최근 주간보건산업동향을 통해 분기보고서를 공시하는 30개 의료기기 기업의 경영성과지표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2015년 1분기 평균 매출 성장폭은 4.9%에 머물렀다. 하지만 기업 규모별로 따져보면 7개 대기업은 평균 매출증가율 성장성이 10.7%로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반면 23개 중소업체는 1.4% 역성장하며 큰 차이를 보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30개사의 성장률이 4.9%로 유지된 가운데 대기업의 성장폭은 10.1%에서 10.7%로 확대됐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0.2%에서 1.4%로 마이너스 폭이 더 커져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수익성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30개 의료기기 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1.3%로 전년 동기 대비 3.0%p 상승했다.

같은 기간 7개 대기업은 9.5%에서 12.8%로 3.3%p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7.0%에서 9.5%로 2.5%p 늘어 영업이익률에서도 증가폭이 낮았다.

한편, 지난 1분기 의료기기 업체 중 매출 1위는 삼성메디슨으로 7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 오스템임플란트 485억 원, 3위 에스디 338억 원, 신흥 31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바텍과 피제이전자, 아이센스가 200억대, 뷰웍스와 루트로닉, 휴비츠, 세운메디칼, 디오, 씨젠, 인터로조, 메타바이오메드, 인바디 등이 100억대의 실적을 보고했다.

또한 인포피아와 원익,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이 80억대, 코렌텍과 큐렉소가 60억대, 솔고바이오메디칼과 셀루메드, 씨유메디칼시스템이 40억대, 나노엔텍이 30억대, 위노바가 20억대, 오스코텍과 우리들휴브레인, 파나진이 10억대를 기록했다. 나이벡은 7억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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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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