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월세 전환율 7.5% ‘제자리 걸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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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자율인 전월세 전환율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지난 6월 기준 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7.5%로 5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환율 7.5%를 적용해 보증금 1000만원을 월세로 바꾸면 연간 75만원, 매달 6만2500원이다. 전환율이 낮을수록 같은 보증금에 대해 부담하는 월세가 적어 세입자의 부담이 줄어든다. 전환율은 감정원이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꾸준히 떨어지고 있지만 최근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월세 수요가 늘어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과 경기도의 전월세 전환율은 각각 6.5%, 7.4%를 기록했다. 지방에선 경북 10.6%, 충북 10%, 강원 9.2%, 전북 9.2%, 울산 8.6%, 대구 8.1% 등 순으로 높았다. 세종시가 6.3%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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