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신격호 회동…오자마자 롯데호텔로, 무슨 얘기 나눴을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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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신격호 회동

'신동빈 신격호 회동'

‘왕자의 난’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82) 일본 산사스식품 사장, 신 총괄회장의 차남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신동빈 회장은 3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방화동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에 도착했다. 도착 직후 신 회장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한 뒤 본인의 메르세데스-벤츠 S500 차량을 타고 곧장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향했다.

롯데호텔에 도착한 신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25분쯤 VIP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 호텔 신관 34층에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로 올라갔다. 신 회장이 도착하기 5분 전인 오후 3시 20분쯤에는 신선호 사장이 혼자 도착해 34층으로 올라갔다. 신 사장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재계에서는 급작스럽게 모인 세 사람의 회동을 두고 어떤 얘기를 나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61)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을 용서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롯데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 회장은 아버지에게 문안을 드리러 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신격호 회동'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
'신동빈 신격호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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