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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 실제주인공 서희태, 광복 70년 음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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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지휘자 서희태씨가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광복 70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3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나라사랑 음악회’에서 서씨는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연주한다. 방송인 서경석이 진행을 맡는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악회인 만큼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을 연주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 출신의 천재 피아니스트 김철웅과 한국의 대표적 소프라노 오미선이 함께 무대를 빛낸다. 인천혜광시각장애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도 준비돼 있다.

서씨는 “아리랑과 베토벤의 운명, 핀란드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음악 등을 연주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서 교수는 “광복 70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지 않아서 음악이란 문화 컨텐츠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내년 광복절에는 독도에서 ‘독도 페스티벌-클래식편’을 열 계획이다. 서 교수는 “가수 김장훈과 ‘독도 페스티벌-콘서트편’을 시작으로 영화편, 스포츠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를 홍보해왔다. 내년에는 클래식 공연을 독도에서 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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