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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아들-딸-아들 … 김 소령네, 5남매 됐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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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김영국 소령이 부인 권지애씨가 입원한 병원에서 5번째 아이(승리)를 안고 있다. [사진 공군]

공군본부 감찰실에 근무하는 김영국(38) 소령이 20일 밤 다섯 아이의 다둥이 아빠가 됐다. 2001년 권지애(34)씨와 결혼한 김 소령은 이듬해 아들(14)에 이어 딸-아들-딸을 얻었다. 20일 태어난 아들(승리)은 ‘무럭’이라는 태명답게 4.5㎏나 나간다. 김 소령은 “아내가 식구가 많은 가정을 원했다”며 “아들과 딸이 교대로 태어난 건 신의 선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군은 지난해 7월 이후 4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간부는 전역 때까지 한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장군을 빼곤 계룡대지역의 군인 아파트 중 가장 큰 평형(92㎡·28평)을 제공한다. 김 소령은 네 아이가 있어 이미 가장 큰 평형에 입주해있다. 김 소령은 가족이 7명으로 늘어나면서 평소 타고다니던 마티즈 승용차도 중고 승합차로 바꿨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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