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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br> 원조나주곰탕 - 삼복더위엔 이열치열 곰탕이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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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나주곰탕

상 호 원조나주곰탕(한식)
개 업 1980년대 초
주 소 서울 관악구 신림로 28길 34
전 화 02-886-9353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 1일

한 줄 평
신림동에 자리 잡은 곰탕 전문점이다. 맑고 시원한 나주곰탕 특유의 맛을 제대로 살려낸다.

소 개

원조나주곰탕은 서울대에서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사거리로 내려가는 길 중간쯤에 있다. 신림2동 경찰지구대 옆으로 50m가량 더 들어가면 나온다. 전남 나주곰탕과 특별한 연관은 없지만 깔끔하고 개운하게 끓여내는 곰탕 맛이 본고장 맛 못지않다.

신림동 주민조차 그냥 지나칠 정도로 주택가 깊숙이 들어앉아 있지만, 30년 넘는 내력만큼이나 유명하다. 식당이 앉은 자리와 상관없이 입소문만으로 찾아오는 고객으로 불황에도 크게 흔들린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런 성공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30년이 넘도록 곰탕 맛만큼은 변함없이 지켜낸 노력의 결과라고 한다.

주인 김영자씨는 개업 이후 지금까지 한우 양지와 머릿고기 외에 다른 것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한다. 정직하게 원칙을 지켜왔다는 이야기다. 쌀도 밥을 지어 먹어보고 선택할 정도로 밥과 탕 모두 정성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맑은 기름이 잔잔히 뜨는 투명한 국물에 고소한 양지와 머릿고기를 섞어 얹은 탕국이 담백하면서 시원하게 감치며, 김치와 깍두기도 꼭 알맞게 익어 맛이 신선하다. 50석 남짓한 자리가 점심시간 내내 가득 차고 넘친다.

메뉴 :
곰탕 8000원, 수육 2만~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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