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LB 올스타전…아메리칸리그 3년 연속 승리 기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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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3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MLB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제8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6-3으로 눌렀다.

아메리칸리그는 MLB 올스타전에서 3년 연속 승리해 역대 전적에서 41승 2무 43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1번 타자로 나선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1최 내셔널리그 선발 잭 그레인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직구를 밀어 쳐 오른쪽 외야 펜스 위를 맞고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트라우트는 오스타전 첫 타석 사이클링 히트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2012년 처음 올스타전에 나와 첫 타석 1루타, 2013년 2루타, 지난해 3루타, 올해 첫 타석 홈런으로 진기록을 완성했다.

내셔널리그는 2회말 2사 3루에서 조니 페랄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게 이어진 경기는 내셔널리그 투수 클레이턴 커쇼(다저스)가 무너지면서 아메리칸리그 쪽으로 승리가 기울었다.

아메리칸리그는 5회 2사 1, 2루에서 대타 프린스 필더(텍사스 레인저스)의 좌전 적시타로 앞서갔다. 이어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로열스)이 우익수 쪽 2루타 추가점을 뽑아 3-1로 달아났다. 5회초에 등판한 커쇼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5년 연속 올스타전 무대로 밟은 커쇼는 처음 실점, 올스타전 첫 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는 6회말 앤드루 매커천(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아메리칸리그는 7회초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적시 2루타와 필더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뽑아 간격을 더 벌렸다. 내셔널리그팀은 9회말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선제 솔로포를 비롯해 3타수 1안타 1홈런 2득점을 기록한 트라우트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MLB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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