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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울었듯 현수석 시키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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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오전 신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현기환 대통령 정무수석을 향해 서정주 시인의'국화옆에서'를 인용,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간밤에 소쩍새가 그렇게 많이 울었나 하는 시가 있듯 현 수석이라는 적임자를 고르기 위해 대통령께서 54일의 긴 시간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 현 수석의 인사말.

김 대표="'국화꽃 한 송이 피우기 위해 간밤에 소쩍새가 그렇게 많이 울었나' 그런 시가 있듯이 현기환 정무수석 아주 적임자 잘 고르기 위해 대통령께서 54일의 긴 시간 가진 것 같다. 현기환 정무수석은 협상이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하는 노조 활동을 오래하셔서 여러 가지 정치의 본질인 협상과 타협의 노하우나 이런 실력있는 분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4년 간 의정 활동 같이해봤습니다만 항상 소통하려 노력하고 같이 매사에 낮은 자세로 항상 찾아서 먼저 전화하고 하는 그러한 분이다. 그래서 저하고도 아주 자주 그동안 소통해왔고 그래서 정무수석 역할을 아주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잘 해주기 바란다." (현기환 앉은 상태에서 꾸벅)

현 수석="평소 마음으로부터 존경하는 김무성 대표님께서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제 임명장을 수여받고 인사차 왔다. 오다보니까 오늘이 김무성 대표님과 우리 최고위원님들 선출된지 취임 1주년이 되는 것 같다. 동시에 또 축하드린다. 앞으로 잘 하도록 하겠다. 고맙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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