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광주 U대회 러시아에 석패…은메달 획득

중앙일보

입력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3일 전남 나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러시아와 접전 끝에 36-38로 패했다. U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선보인 핸드볼에서 첫 정상을 노렸던 한국으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한국은 전반을 15-22, 7점 차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연속 실점해 11점 차까지 벌어지며 고전했다. 후반 중반 이후 러시아 공격을 꽁꽁 묶으면서 2점 차까지 추격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지만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김온아(26·인천시청)가 8골, 정유라(23·대구시청)와 류은희(25·인천시청)가 각각 5골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남자 핸드볼은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위스와 연장까지 33-33으로 비긴 뒤,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36-38로 져 4위에 올라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광주=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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