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루펀트 "'쇼미더머니' 속 힙합, 그게 전분 아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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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듀오 이루펀트가 엠넷 '쇼미더머니'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8일 새 앨범 'Man On The Moon' 발표한 이루펀트는 "'쇼미더머니' 측에서 매 시즌 연락은 오는데, 반감이 있는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도 애청자다. 참가자들에게 당연히 드라마가 있을거고, 제작진의 편집도 있을 거다"라며 "근데 시청자들이 '쇼미더머니' 속 힙합이, 힙합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쇼미더머니'가 힙합 발전에 도움이 되고 페스티벌이나 공연이 많아진 점 등은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스윙스나 도끼가 '쇼미더머니'에서 보여준 부분은 진솔했고, 힙합의 한 부분이다. 하지만 그런면들만 부각돼, 그게 힙합의 전부라고 받아들이는 건 분명 아쉽다. '쇼미더머니' 만이 우리의 음악을 증명하고 보여주는 무대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루펀트의 새 정규앨범 'Man On The Moon'에는 이루펀트만이 표현할 수 있는 특유의 화법과 음악적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총 13곡의 노래가 수록됐다. 또한 씨스타의 소유, 버벌진트, 주영, 피타입, 김태우, 김필 등 화려한 피쳐링진들이 대거 참여해 발매 전부터 음악팬들의 많은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타이틀 곡 '심심할때만'을 비롯해 '월식 150404', '이사하는 날', '꽃', '귀환' 등 총 5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그 어느때보다 앨범에 완성도에 정성을 쏟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루펀트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Man On The Earth', 'APOLLO'에 이어 3연작 앨범의 마침표를 찍는 'Man On The Moon'에 피쳐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 뮤직비디오 디렉터팀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루펀트만의 무드와 감성에 푹 빠질 수 있는 새 앨범 'Man On The Moon'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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